농산물 수출연구 내년 처음 추진

농림기술관리센터, 농림바이오기술 산업화 지원도 추진
이규천 소장 “독립기구 전환해야” 주장

  • 입력 2007.12.09 12:47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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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기술관리센터(소장 이규천, 관리센터)가 농산물 수출 연구 사업을 내년 신규 과제로 포함시켜 추진한다. 또한 내년부터 농림바이오기술 산업화도 지원한다.

이규천 소장은 지난 5일 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리센터의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관리센터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유망 농산품 발굴 및 세계일류 농산품 브랜드 육성 등 수출전략형 기술 개발을 위해 이를 시행할 과제·사업단을 내년 3월까지 접수해 선정할 방침이다.

신규 과제인 ‘농산물수출연구사업’은 내년 2백50억여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으며, 향후 10년간 3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장기과제로 과학기술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또한 농림바이오기술 산업화 지원사업은 연구기술의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 농산품 생산을 위해 지원되는 것으로, 사업화연구개발(R&BD)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농림바이오 신상품 개발과 이를 통한 농가의 신소득원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소장은 관리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연구실적의 성과확산을 위해서는 현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소속의 센터가 농림부가 관리하는 독립기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농업 R&D 협의에서 농림부장관에게 독립기구 전환에 대해 보고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소장은 “경상연구, 기초연구 등은 농촌진흥청에서 수행하고, 산업화에 중점을 둔 연구는 관리센터가 하게 될 것”이라며 독립기관으로 전환시 센터의 위상을 설명했다.

농림기술관리센터는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3천9백2건의 과제에 5천9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신규과제 123건에 1백88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현재 연구완료된 3천1백38건의 과제 중 산업체와 농가로 이전돼 활용된 과제는 6백4과제(19.2%), 교육지도 및 정책 활용을 포함하면 총 64.8%인 2천34과제가 활용되고 있다.

올해에는 센터의 혁신에 중점을 두고 혁신전략팀을 설치하고, 고객만족도 조사와 경영공시 등을 통한 혁신운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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