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품종 대형화 추세 뚜렷

수소 지난 33년간 2배 성장, 매년 8.1㎏씩 증가
농협 12차 한우개량 추세조사 결과

  • 입력 2007.12.09 11:49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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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 그동안의 지속적인 품종개량으로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농협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제12차 한우개량 추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우의 체중과 체형을 매 3년마다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개량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개량정책 반영 및 연구자료로 활용하여 한우개량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74년 제1차 조사를 처음 실시한 이후 올해 열두번째다.

이번 추세조사는 암·수(거세우 포함)의 사육월령별로 13개 단계로 구분하여 전국 42개 가축시장에 출하되는 소와 1천4백16개 한우사육농가의 7천6백45두에 대해 1백6개 조합, 3백18명의 지도원이 현장을 방문하여 체중과 체형을 측정했다.

조사결과 한우 비거세우 18개월령 체중은 566.6㎏으로, 이는 2004년 실시한 11차 추세조사결과인 542.2㎏보다 24.4㎏이 증가하여, 매년 8.1㎏의 체중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추세조사결과는 조사가 처음 실시된 1974년 289.6㎏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로 이를 매년 개량량으로 환산한다면 1974년 289.6㎏에서 매년 8.39㎏이 증체된 것이다.

오세관 축산지원부장은 “오늘과 같은 개량효과는 그동안 농협이 실시한 당·후대 검정사업을 통해 능력이 우수한 한우 383두를 선발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우량한 한우정액을 농가에 공급(3천8백만개)하여 지속적인 한우개량을 실시해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한우개량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신 농가와 개량조합이 노력한 결과”라면서 “올해 농림부가 발표한 가축개량목표에 역점을 두어 한우개량을 추진하면서 한우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함께 추진하여 국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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