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손으로 심은 우량종자, 국회에서 꽃피우자

전북 농민들, 19대 총선 전북진보후보 지지선언

  • 입력 2012.04.09 09:36
  • 기자명 전북=박소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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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농 전북도연맹(의장 하연호)과 전여농 전북도연합(회장 이재현)은 19대 총선 농민승리를 위해 전북지역 진보 국회의원 후보 6명(통합진보당 이광철, 방용승, 박상준, 강동원, 정병욱, 진보신당 염경석)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에 후보 6명은 “한미FTA폐기와 국가수매제 쟁취를 비롯한 총선 농업공약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선거운동기간 동안 이를 홍보하고 당선 이후 이를 적극 이행하겠다”고 서약했다.

지난 4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북도연맹과 전북도연합이 전북지역 진보 국회의원 6명을 지지하기로 밝혔다. 이들 단체는 후보들에게 농업공약을 제안하고, 후보들은 당선된 뒤에도 적극적으로 이행 할 것을 서약했다.
하연호 전북도연맹 의장은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한꺼번에 열리는 중요한 해다. 두눈을 똑바로 뜨고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고 신중하게 투표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 농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후보들과 정당을 지지하자”고 밝혔다.

또한 이들 농민단체는 지지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개방농업 정책에 농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농민 국회의원과 농민을 위한 정책이 절실하지만 수많은 총선후보자와 그들의 공약에서는 농민이 원하는 후보와 정책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총선을 앞둔 농민들의 절실한 심경을 밝혔다.

특히 “전북농민들이 어려워지는 것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개방 농업정책과 호남을 앞마당 삼아 정치놀음에 빠져있는 민주통합당의 무능력함 때문”이라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를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미FTA폐기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당론으로 채택한 통합진보당과 전북 지역 국회의원 후보 6명을 적극 지지하며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우리 농민의 손으로 만든 우량종자를 심어 농민을 위한 국회의원, 한국 농업을 지키는 정부를 농민의 힘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박소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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