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거주하는 사람 중 장래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3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소득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도 57%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장래 소득이 줄 것으로 보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19.6%, 농촌지역은 31.4%로 대답해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에 사는 사람이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개방농정과 한미 FTA 등의 추진으로 인해 농촌지역에 사람들이 장래를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분배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도시지역 77.8%, 농촌지역 72.9%로 나타났다.
향후 늘려야 할 공공시설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보건의료시설(43.7%), 사회복지시설(39.1%), 공원유원지, 보육시설이 가장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농촌지역의 ‘혼자 또는 아동끼리’ 보내는 아이들이 28.1%에 비해 도시지역은 20.1%로 나타나 도시에 비해 농촌지역의 아동보육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놀이장소에 있어 도시지역은 70.6%가 있다고 대답한 반면 농촌지역은 53.1%로 농촌지역의 놀이장소의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