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식품 클러스터 새로 조성

농림부, 지자체중 1개소 선정 수출주도형 - 중소규모는 2015년까지 115개소로 확대

  • 입력 2007.12.01 23:54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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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중 1개소를 선정, 내년부터 수출주도형 광역 식품 클러스터를 새로 조성하고 기존 시·군 단위로 추진 중인 중소 규모의 식품 클러스터를 2015년까지 1백15개소로 확대한다.

농림부는 지난달 27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 클러스터 정책보고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품 클러스터 조성 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이 식품 클러스터 조성 방향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내외 식품 관련 기관과 연구소, 민간기업 등을 유치하여 식품 분야 국가 R&D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광역 식품 클러스터를 새로 조성, 육성키로 했다.

광역 클러스터는 앞으로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고기능성식품, 발효식품, 친환경 안전기술, 포장·기자재, BT·NT 등 5개 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여 장차 세계 5대 식품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관계부처와 해당 지자체 공동 참여 아래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하여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하고, 추진단 운영,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예산 15억원(국고)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일찍이 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식품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여 왔고,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등 개도국들도 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Food Valley, 덴마크-스웨덴의 Oresund, 미국의 Napa Valley, 이탈리아의 Emilia-Romagna Cluster 등이 대표적 사례이며, 말레이시아는 제9차 경제개발계획(’06∼’10)에 현대식 농식품 클러스터(Agropolis)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Valley와 MOU를 체결했다는 것이다.

그는 따라서 국내 식품산업도 FTA 확대 등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수준의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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