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유기식품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25.7% 성장하고, 전체 유기식품 및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도 그 이상 상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김동수)은 최근 농림부에 제출한 시장동향보고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기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7% 성장한 3천1백8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유기식품 및 친환경농산물의 전체 시장 규모도 전년 대비 26.8% 성장한 1조8천4백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이 유기식품 및 친환경농산물의 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고 있고, 아울러 유기식품을 취급하는 소매 점포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한식연은 풀이했다.
실제 10월 현재, 국내에서 유기식품을 취급하는 소매 점포의 수는 총 1천1백99개소로, 지난 2004년의 9벡31개소에 비해 28.8% 증가했다.
한편 구매 빈도가 높은 대표적 유기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일반식품과 가격을 비교한 결과, 유기가공식품의 2007년도 가격프리미엄은 평균 2.82배로서 작년보다 약 19.4%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일반식품을 기준으로 한 유기가공식품의 상대 가격이 작년에 비해 저렴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유기가공식품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은 유기식품을 취급하는 소매 점포의 수가 증가하여 경쟁이 활성화되고 있는데다, 일부 품목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저가 유통전략이 구사되고 있고, 유통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유통 단계가 간소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한식연은 분석했다.
특히 원산지별로 유기가공식품의 가격프리미엄은 일반식품에 비해 수입품은 평균 4.61배, 수입 원료를 사용한 국산 제품은 평균 1.9배, 국산 원료를 사용한 국산 제품은 평균 1.9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