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추ㆍ떫은감 면적 소폭 늘 듯

농경연 임업관측 결과

  • 입력 2007.12.01 23:37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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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와 떫은감의 내년 재배면적이 올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임업관측에 따르면 대추 주산지를 중심으로 내년 재배면적 의향을 조사한 결과 “늘릴 예정” 14%, “비슷” 85%, “줄일 예정” 1%로 올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방식은 갱신ㆍ보식보다는 신규 조림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가장 선호하는 품종은 복조 및 무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떫은감 의향조사 결과도 “늘릴 예정” 22%, “비슷” 76%, “줄일 예정” 2%로 나타나 내년 재배면적은 올해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조성방식은 보식 30%, 신규조림 70%로 신규조림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가장 선호하는 품종은 경북 상주와 충북 영동지역의 경우 ‘둥시’, 청도지역의 경우 ‘청도반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건비의 상승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른 작물에 비해 관리가 용이하고 생산비용이 저렴하며, 수확기간이 길어 노동력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임업관측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추 생산은 대풍이 기대되었으나 지난 8∼9월의 잦은 강우로 낙과가 증가하여 수확량은 작년 대비 70%, 평년 대비 15% 각각 증가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의 경우 과실 비대기, 수확기에 잦은 강우 등 기상여건의 변화와 함께 병해충 피해가 영향을 미쳐 작년보다 떨어졌다.

이에 따라 10월 평균 상품 1kg당 건대추 산지가격은 작년 동기대비 24% 떨어진 이후, 계속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떫은감의 경우 올해 수확량은 작년대비 15%, 평년대비 10% 증가했으나, 표본임가의 14%는 감소하여 임가별 편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품질은 작년대비 “좋음” 68%, “보통” 12%, “나쁨” 20%로 올해 생산된 떫은감의 품질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떫은감의 입찰가격은 25kg 상자를 기준으로 상품 6만원대를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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