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이 올해 핵심사업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는 영농자재 연합구매사업이 뿌리르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10월말까지 도내 시군 단위 연합구매 사업을 통해 구매한 금액은 4백88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백20억원보다 16.2%인 68억원이 증가했다.
경북농협은 이같은 연합구매시업으로 올해 48억원원 정도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요 구매 영농자재는 멀칭용필름, 프라스틱상자, 농업용부직포, 골판지상자, 양파망, 규산질비료, 고추 지주대 등 다양하다.
시군별 연합구매사업이란 중앙회에서 계약한 영농자재를 시군지부별 또는 지역농협 연합을 통한 구매물량 규모화로 계약업체와 재협상하여 구매조건을 유리하게 체결하는 사업방식이다.
시군 단위 전체 소요물량을 한 두 업체에서 집중 구매하는 대신 품목별로 10∼3%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하고,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한두개 시군 물량을 전담 공급하게 되어 관리비, 수송비 등의 제반비용을 현저히 줄어 가격인하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