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내년 친환경농업 육성에 모두 495억원을 투자한다.
최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친환경농업육성 분야 사업에 4백95억을 투자하여 도 전지역을 청정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기반을 확충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예산투자 규모는 지난해 3백28억원보다 1백67억원이 증가(51%)한 것으로, 도의회 예산심의 절차를 걸쳐 확정하게 된다.
재원별로는 국비 1백80억원(36%), 도비 1백95억원(40%), 민자 1백20억원(24%) 등이다.
구체적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생산·유통기반이 조성되는 친환경 농업지구조성 4개소와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초기 소득보전을 위한 친환경농업직불제 965ha,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을 위한 유기질비료 공급(65천톤) 등 총 27개사업에 1백81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 육성기반 확충과 광역친환경농업시범도 선포를 통해 대내외에 친환경농업 실천의지를 공표하고 도 전지역을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역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촉진하고 유통기반 조성을 위해 대도시 친환경농산물 판매장 시설과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 확대 등 친환경농산물을 원활하게 유통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중심의 유통구조를 적극 개선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산 농산물의 저장·물류시스템을 갖춰 나가기 위한 산지 유통기반 조성사업, 농산물 집하장, 냉동탑차 지원, 물류표준화 사업 등 13개 사업에 1백6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한 제주형 밭작물 직불제사업과 바이오디젤용 유채생산 사업의 시범적 추진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우량품종 갱신사업, 시설원예 개보수사업 및 에너지 절감시설 등 13개사업에 1백4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제주도는 내년에 계획하는 친환경농업육성 사업예산이 도의회 의결로 확정 된 후, 사업세부 시행지침을 마련하여 사업대상자 등에 통보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