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협노조와 축협노조는 지난달 29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의 지역조합 노사문제에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농협중앙회가 2001년 12월 제정된 농업협동조합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을 통해 지역조합에 대한 무차별적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산지역조합에서는 농협노조 부산지역본부가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지역조합장들을 선동해 노동자 탄압에 전면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가 성실교섭 보장약속 파기, 지역농협조합장과 조합원 사주, 경찰과의 유착에 의한 협박과 인신구속을 배후 조정해 노사관계를 악화시키는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