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프리지어품종 보급확대 위해 올해도 뛴다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 품평회 개최

  • 입력 2012.02.10 20:52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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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우수한 국산 프리지어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새로운 계통과 품종에 대해 평가받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지난 8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프리지어 재배농가와 유통업계, 플로리스트,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과 관련 단체에서 참석해 새롭게 선보여진 프리지어 계통의 기호도를 평가했다.

평가회에는 농진청 화훼과에서 개발한 다양한 색의 프리지어 40계통과 15여 품종들이 소개됐다.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가 개발한 절화용 품종들은 긴 꽃대에 다화성이며 구근 증식력이 뛰어나고, 분화용 품종과 계통은 키가 작고 분지수가 많은 특징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화훼가는 지난 8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우수한 국산 프리지어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새로운 계통과 품종에 대해 평가받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평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평가회 참가자들이 프리지어를 살펴보고 있다.

평가회에서는 농진청이 육성한 품종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황색겹꽃 ‘샤이니골드’도 선보였는데 꽃이 크고 향기가 진해 일본에서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해마다 절화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최윤정 박사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농업인과 관련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프리지어 신품종 육성에 적극 반영해 앞으로 시장에서 사랑받는 품종 개발에 노력하겠다”며 “또한 국산 프리지어 절화 수출액을 지속적으로 늘려 세계시장에서 우리 품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함과 동시에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서도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진청 화훼과에서는 1999년부터 프리지어 신품종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저온(10℃)에서도 잘 자라고 초세가 강해 국내환경에 잘 적응하는 다양한 품종을 육성, 보급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구근 수입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품평회에 참가한 한 참가자가 꼼꼼하게 메모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프리지어는 32품종이며, 2011년 국산품종 보급률은 32.7%에 달했으며 농진청 화훼과는 2013년까지 점유율 40%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1년에는 일본의 지진피해 등으로 전년 수출의 약 50%에 그쳤지만, 프리지어는 2007년 3만8천 본을 시작으로 2010년 1천478천 본이 수출돼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수출 주력 품종인 ‘샤이니골드’는 일본에서 품종보호 출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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