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못살겠다. 한미FTA 폐기 국가수매제 도입

광주전남연맹 도청앞 대규모 나락시위

  • 입력 2011.11.22 09:50
  • 기자명 김명래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박행덕)은 21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한미FTA 폐기,공공비축미 폐지와 국가수매제 도입,나락값 6만원 보장”을 요구하며 야적시위를 벌였다.

농민들은 “박준영 도지사가 농민의 이야기보다는 한나라당의 정책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전남 농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한미FTA는 을사늑약이며, 전남도지사는 물밑거래가 아닌 전부 거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공공비축미를 방출해 쌀값을 떨어뜨리고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다"며 "공공비축미 수매제를 폐지하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전남연맹은 ▲한미FTA 당장폐기 ▲국가수매제 도입 ▲나락값 6만원으로 100만톤 이상 수매 ▲ 벼경영안정자금 600억원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농민회원들은 트럭 50여대가량을 동원해 80KG짜리 90가마, 40KG짜리 120가마 등 의 벼를 야적했다. 또한 광주전남연맹은 26일 도청앞마당에서 대규모 농민대회를 열고, 필요할 경우 2차 야적시위도 벌인다고 예고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