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후 관리 기술로 경쟁력 높이자

aT 2007 포스트하베스트 국제 심포지엄 개최

  • 입력 2007.11.25 21:47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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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선진 수확 후 관리 사례를 통한 한국식품 수출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한 ‘2007 Postharvest 국제 심포지엄’이 aT센터 대강당에서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한국원예학회, 원예저장유통연구회,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후원으로 열렸으며, 학계, 연구계, APC(산지유통센터), 식품업계 품질관리사, 원예생산단지 농가, 관계 공무원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 aT가 지난 21일 40주년 기념행사로 ‘선진 수확후 관리 사례를 통한 한국식품 수출경쟁력 제고’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있다.

윤장배 사장은 인사말에서 “소비자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는 품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적정가격에 공급하는데 있다”며 “수확후 관리기술의 체계적 도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선진 농업국인 이스라엘, 미국, 일본의 수확 후 관리 분야 전문가 4명과 국내전문가 1명이 선진농업국의 수확 후 관리 성공모델, 신기술 보급사례, 신선농산물의 선도유지와 안전성 관리 기법, 수확 후 관리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제로 강연을 하고, 이어서 발표자와 우리나라 수확 후 관리 분야 산ㆍ학ㆍ관을 대표하는 10인이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초청발표에는 이스라엘의 포스트하비스트(Postharvest) 성공모델을 엘라자 팔리크 교수가, 과학자, 농촌 지도사, 지역 지도사, 농민대표자 등이 한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 형태로 연구를 진행해 개발한 고추류의 꽃받침 세척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엘라자 교수는 “현재 이스라엘에는 최초의 꽃받침 세척을 상업적 규모의 기계(HWRB)를 통해 피망, 멜론, 망고, 토마토 등에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주요 식품과 주스 산업에서 1년에 40만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aT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이 농업 선진국의 관련 분야 정책과 발전모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선진관리 기법 및 성공사례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혁신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수확 후 관리 분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수확 후 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켜 수출 농산물의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수확 후 관리 분야에 대한 인식제고와 붐 조성을 위해 심포지엄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농산무역(주)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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