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분석 통한 ‘무’품종식별 기술 개발

  • 입력 2011.11.07 09:01
  • 기자명 김황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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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유전자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무’ 품종에 대한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DNA Profile Data Base)란 자동염기서열분석기 등을 이용하여 품종에 따른 DNA 단편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해 수치화한 자료를 말한다.

종자원은 2008년부터 무의 품종식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염색체 내의 특정 부위에 분포하는 단순 반복 염기서열의 차이를 활용해 최근 종자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무 300품종에 대한 식별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고추, 수박, 배추, 오이 등 18개 작물의 품종식별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동 기술을 품종보호출원 재배시험의 대조품종 선정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품종의 진위(眞僞)여부 확인 및 종자분쟁 등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앞으로 채소작물 뿐만 아니라 화훼, 과수 등의 작물에 대해서도 DNA 검정을 이용한 품종식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인 보호품종의 유사제품 난립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밝혔다. 〈김황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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