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실마을, 최우수 농촌체험마을

제6회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서 ‘대상’ 수상

  • 입력 2007.11.25 12:33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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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쌍림면 ‘개실마을’이 최우수 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됐다.

농림부 주최, 한국농촌공사 도농교류센터 주관의 ‘제6회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대표 김병식)이 최우수 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어 대상(大賞)인 농림부장관상과 함께 마을조성사업 지원금 1억원을 받는다.

우수상에는 경기 연천 ‘새둥지마을’, 강원 춘천 ‘물안마을’, 충북 영동 ‘금강모치마을’, 충남 아산 ‘외암마을’ 등 4개 마을이 상패와 상금 6천만원을 받으며, 이미 수상경력이 있는 경기 이천 ‘부래미마을’, 충북 단양 ‘한드미마을’에게는 우수 상패만 수여된다.

▲ 농림부 주최, 한국농촌공사 도농교류센터 주관의 ‘제6회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농촌마을로 선정된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전경.

장려상에는 강원 인제 ‘냇강마을’ 등 7개 마을이 선정되어 상패와 상금 3천만원이 수여된다.

전국의 60개 체험마을이 경합을 벌인 이번 경진대회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걸러진 20개 마을에 대한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심사기준은 △농촌체험관광 기반 여건, △농촌 체험 관광 프로그램 운영 및 고객관리, △마을 홍보 실적, △친환경농업 실천 △체험마을 운영 효과 △체험마을 조직 및 주민역량 등 6개 분야로 이루어졌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희찬 교수(세종대학교 호텔경영학과)는 “예년에 비해 마을이 단순히 하드웨어에 치중하지 않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자신들만의 마을을 가꾸고, 마을의 소득 관리 등 운영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또 “후계 인력을 양성하는 등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운영 중이며, 심사 시 마을의 단합된 모습, 기금조성, 분배구조, 주민참여 만족도,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중요 평가지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21일 경기도 의왕 소재 한국농촌공사 대강당에서 임상규 농림부장관, 임수진 한국농촌공사 사장, 수상마을 대표와 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전체 47가구중 25가구 참여
차별화된 체험, 도시민 유혹

▶개실마을은=대상에 선정된 경북 고령 ‘개실마을’은 마을 뒤편으로 화개산과 대나무 숲, 앞에는 소하천이 흐르고 마을 안에는 오래된 가옥들이 유지된 전통성 있는 시골마을로 친환경농업에 주력하는 곳이다.

전체 47가구 중 25가구가 체험마을사업에 참여하여 ▷전통놀이 ▷전통음식(엿, 한과 등) ▷전통예절 등 다른 마을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매년 전통가옥을 보수하고, 마을주민들이 단합하여 정기적으로 서비스교육을 받으며, 친환경농업을 통해 생산한 딸기를 가공하여 판매하는 등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이 동시에 늘어났다.

1사1촌 교류활동을 통한 마을 홍보를 적극 추진, 국내뿐 아니라 외국관광객이 전통가옥과 그곳에서 일상의 삶을 사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자 지속적인 방문이 이뤄지는 것이 높게 평가되어 이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제 이 마을에는 유럽·동남아인을 포함하여 10월말 현재 1만3천3백82명(지난해 1만1천3백84)이 방문했으며, 체험을 비롯 마을장터 운영 등으로 마을소득이 1억2백만원을 올해 지난해 8천6백만원보다 18.6%가 신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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