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종자 세계학술대회 성공리에 마쳐

9월 26~27일 충북 괴산 흙살림에서

  • 입력 2011.10.03 23:34
  • 기자명 유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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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흙살림(회장 이태근)과 충북친환경농업연합회 주관으로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흙살림토종연구소(소장 윤성희)에서 유기종자 세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6, 27일 양일간 성공리에 진행됐다.

26일 열린 국제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유럽 6개국, 아시아·호주 7개국, 북미 1개국, 남미 1개국 유기종자과 유기농업 실천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교류했다. 한국에서는 충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괴산군, 장흥군, 인제군, 고흥군, 대구시, 장성군 등 전국 각지의 유기농업 실천농가들이 참석했고,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정광용) 산하 유전자원센터와 농진청 전문연구자 등 종자에 관심있는 다수의 연구자와 농민이 참석했다.

27일 이어진 바이오투어 일정 중 칠성면 칠성유기농작목회(회장 경동호) 농장견학은 국내 친환경 토종잡곡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 이번 유기종자 국제학술대회는 유기종자 연구부분에 대한 국제적 정보교류와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우르스 니글리 IFOAM 국제이사는 종합토론에서 모아진 의견은 세계유기농총회의 안건으로 제안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대회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종합토론에서 모아진 제안 안건은,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산하에 유기·토종종자 분과위원회 설치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유기종자 기준마련과 연구지원을 위한 체계구축을 권고하는 것과 국내외 유기종자 정보교류 시스템 구축과 각국의 토종종자 보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제안을 총회에 보고할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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