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경이 딸기 설향 촉성재배의 정식 적기라며, 딸기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정식전후 자묘 및 본포 초기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는 육묘기간 중 유난히 긴 강우기간과 집중적 폭우로 침수된 육묘포장이 많이 발생해 자묘의 소질과 뿌리상태 등을 보고 선별 정식해야 한다”며 “묘령은 60일 정도 되는 것이 생육이나 수량성 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정식시기가 너무 이르거나 비료성분이 과다하면 화아분화로 이어지지 않고 영양생장이 지속되므로 너무 일찍 심거나 정식 전 자묘에 질소질 비료 시비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설향의 조기수확과 수확량 증대를 위해서 정식 전 포트묘를 100~200주 단위로 밀봉 포장해 10일간 10℃ 냉장저장한 후 본포에 정식하면 활착속도도 빨라질 뿐만 아니라 화아분화를 촉진시켜 첫 수확기가 일주일 정도 앞당겨 지고 또한, 초기생육이 좋아져 수량도 44%가량 증가한다고 밝혔다.
<최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