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 희망 찾기, 경기 농민이 한다”

제5회 경기농민전진대회, 악천후 속에서도 성황리에 마쳐

  • 입력 2011.08.08 08:10
  • 기자명 홍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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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30~31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소재 드림아일랜드 레져타운에서 전농 경기도연맹 소속 회원과 가족 500여명이 모여 ‘창립 19돌 기념대회 및 우리농업 희망 찾기 5회 경기농민전진대회’를 진행했다.
연일 폭우가 계속되는 상황이었지만 이 날 만큼은 구름이 걷혀 더욱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19돌 창립기념대회는 경기도의회 천동현 농림수산위원장과 경기도 김익호 농정과장, 농협 경기본부 오경석 부본부장, 한국농정신문 한도숙 사장을 비롯한 수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도연맹 이흥기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랜 장마와 극심한 폭우로 농민들의 피해가 크지만, 정작 이 나라의 농업과 농민들을 더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은 ‘해외농업협력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식량자급을 더욱 어렵게 하고, 한미FTA로 농업을 포기한 이명박 정부”라며 “경기도연맹 회원들이 힘을 합쳐 통일농업을 실현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여 식량주권을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참석한 외빈들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연맹의 창립 19돌을 축하하고, 경기도 농업을 지켜나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녁 7시부터는 역대 의장 부의장이 후원한 다양한 경품추첨을 시작으로 5회 경기농민전진대회가 시작됐다. 시군농민회 노래자랑대회,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신나는 장기자랑, 극단 걸판과 노래패 휘파람의 축하공연, 풍등날리기로 이어진 전진대회는 주권의 한 축인 농업을 지켜나가는 농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고 경기도연맹 회원과 가족이 하나가 되는 대동단결의 장이 되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6년간 경기도연맹의 사무처장, 정책위원장을 역임한 임흥락 평택시 농민회 사무국장과 10년을 한결같이 도연맹을 지켜온 정연훈 전 총무부장에게 공로패를 시상하는 뜻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다음날 래프팅 체험을 끝으로 마무리 된 5회 경기농민전진대회는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며 묵은 회포를 푸는 자리였으며, 다시 한 번 농업을 지켜나가는 농민이 진정한 이 시대 애국자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시간이었다. <홍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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