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첨단 센서기술을 접목한 농기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센스있는 농기계 전시회’를 오는 17일까지 농업과학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농촌진흥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과채류 접목로봇’을 비롯해 토양의 염류·경도·수분 등을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는 ‘토양환경측정기’, 농업인이 애써 가꾼 농작물을 지켜주는 ‘농작물 도난방지장치’, 멧돼지 등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야생동물 퇴치장치’ 등이 선보인다.
또한 껍질에 금이 가 세균 등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계란을 골라주는 ‘파각난 선별기’, 전기전도도를 이용해 국물의 염분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음식짠맛센서’, 근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해 가짜 기름을 가려내는 ‘기름 진위판정기’등도 선보인다.
이밖에 폭우, 폭설, 태풍 등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식물공장’ 모형도 전시될 예정이다.
〈최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