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농민회 최봉학 회장을 비롯한 7개의 경북 영천지역 농관련 단체장들이 지난 1일 김영석 영천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 농민단체장들은 “전국 최대 포도 생산지인 영천은 한 농가당 포도나무의 50~60%이상이 고사했고, 피해 면적이 200ha이상 피해를 봤다”며 이 자리에서 영천지역의 심각한 포도 동해 피해와 관련해 영천지역 농민단체들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영천시를 특별재해지역으로 선정해 주고, 포도 동해 피해에 대한 책임이 제대로 예방지도를 하지 못한 영천시에도 있는 만큼, 동해 피해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실질적 보상은 물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영석 시장은 피해규모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답변하며, 동해 원인 및 피해규모에 대한 실태 조사를 철저히 해서 피해 입은 농가의 최대한 많은 보상과 지원을 해줄 것을 약속했다. 〈김황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