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식량위기 시대, 한국 식량자급률 높여야

17일 국제포럼서 국내외 전문가 의견모아

  • 입력 2011.05.23 12:35
  • 기자명 원재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어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주최하고 강기갑 의원실·한국농민연대·농협중앙회·한국농정신문이 공동 주관한 ‘국제적인 식량위기, 한국은 안전지대인가’ 국제포럼이 17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최근 전 세계는 기후변화와 투기자본이 세계 곡물시장을 교란하는 등의 작용이 겹쳐 식량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같은 세계적 위기의식 속에 곡물자급률 26%의 대한민국 상황에 대해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주곡인 쌀의 100% 자급률도 2014년 수입쌀의 완전개방 시점을 앞두고 식량위기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함께 쌀 생산기반 확보, 농업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모아졌다.
또 소농구조의 농업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유지하게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렸다.

특히 국내의 농업 전문가 뿐 아니라 세계적인 농민단체 비아 캄페시나와 미국의 가족농연합회 등이 발제자로 참석해 세계가 직면한 농업문제를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비아 캄페시나 헨리 사라기 사무총장과 전미가족농연합회 존 킨스먼 사무총장이 식량위기 시대의 새로운 국제 흐름에 대해 발제를 했고, 국내의 식량위기 대응방안에 대해 중앙대학교 윤석원 교수, 기후변화와 세계 각국의 농업정책에 대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창길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발제했다.  〈원재정 기자〉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제적인 식량위기, 한국은 안전지대인가' 국제포럼에서 토론자와 발제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