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종록)은 19일 토마토재배시 문제가 되는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등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담배가루이 등 해충이 토마토 보다는 오이 등 박과식물을 좋아하는 습성에 착안. 토마토 재배포장 중간에 오이를 심어 해충을 유인하여 정기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끼식물을 심어놓지 않은 포장보다 담배가루이 등의 발생이 빠르므로, 유인된 해충을 정기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미끼식물 사용 전보다 해충피해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존 토마토 무농약 재배농가들은 천적을 사용하는 방법 외에는 해충방제기술이 없었으나, 미끼식물을 이용한 방법이 개발됨으로써 천적이 없는 해충에도 적용가능하게 됐고 천적과 함께 미끼식물을 사용하면 더 큰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