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알에서 깨기 전에 방제

농식품부 충남 천안 포도농가서 현장방제 나서

  • 입력 2011.04.25 11:15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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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포도나무 등 과수에 피해를 주고 있는 꽃매미 방제를 위한 일손돕기를 충남 천안시 입장면 포도농가에서 실시했다.

농식품부 공무원 40여 명이 일손 돕기에 참여한 이번 현장작업은 포도 과원을 중심으로 꽃매미 알집 제거와 포도나무 껍질벗기기 등이 중심이 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방제인력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농촌 일손돕기의 일환으로 나섰다”면서 “이번 작업이 꽃매미 방제에 대한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꽃매미는 긴 입을 나무줄기에 꽂아 즙액을 빨아 생장을 해치고 많은 양의 분비물 배설로 인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해충으로 최근 과수농가의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꽃매미는 알에서 깨어나기 시작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부화 전 알집 상태에서 제거해야만 방제효과가  높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꽃매미가 본격적으로 부화하는 5월 한 달 간을 ‘꽃매미 전국 일제 공동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농촌진흥청 및 산림청을 비롯한 전국 68개 시·군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대적인 공동 방제작업을 통해 꽃매미를 완전 박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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