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지난해 거래금액 4조7천억원

2009년보다 20.5% 증가…물량은 2.7%감소
청과부류 거래금액 26.3%, 축산부류 2.4% 증가

  • 입력 2011.04.05 10:22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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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농수축산물은 거래금액은 4조7천916억원, 거래물량으로는 233만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가 최근 발표한 가락시장 2010년 거래실적에 따르면 이는 전년 3조9천769억원 보다 20.5% 증가한 것이다. 반면 거래물량은 233만톤으로 전년 대비 2.7%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일일평균으로 환산하면 161억원, 7천660톤의 농수축산물이 거래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과부류 거래 물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금액은 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은 214만톤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한 수치이지만 거래금액은 3조5천932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바나나, 오렌지 등의 수입과일 반입량은 증가했으나 태풍, 서리, 병충해 등의 영향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해 과일류 전체 물량이 전년 대비 3.5% 감소하고 거래금액은 10.0% 증가한 것이다.

채소류는 기상악화로 연초부터 지속된 물량 감소에 따른 높은 시세가 계속 이어졌다. 연초 저온현상 등의 기상악화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으며 배추, 무의 가격 급등과 파, 마늘, 시금치, 상추 등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거래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작년 가락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품목은 배추로, 20만4천톤이 거래됐고, 양파(18만 6천톤), 무(18만톤) 등이 다음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거래금액은 파(2천78억원), 생고추(1천653억원), 오이(1천548억원) 순으로 상위를 기록했다.

축산부류 거래물량은 전년 대비 7.2% 감소했고, 금액은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부류는 6만3천톤이 거래되어 물량은 전년 대비 7.2% 감소했으나, 고급육의 높은 가격 형성으로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2.4% 상승한 7천222억원이 거래됐다.

소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동일한 추세였으나, 고급육 위주의 꾸준한 소비와 구제역으로 인한 지역 도축장 가동중단으로 경인지역의 물량이 가락시장 공판장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해 거래금액은 7.2% 증가했다. 돼지는 전국적인 구제역 여파로 거래가 급감해 거래물량은 20% 가량, 거래금액은 30%가량 대폭 감소했다.

한편 수산부류 거래물량은 전년 보다 1% 감소했지만, 거래금액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시장 부류별 거래실적

 

 

구분

거래물량(톤)

거래금액(백만원)

2010년

2009년

대비

2010년

2009년

대비

합계

2,332,227

2,396,997

97.3%

4,791,694

3,976,914

120.5%

소 계

2,148,980

2,207,644

97.3%

3,593,243

2,843,925

126.3%

과일류

298,508

309,353

96.5%

639,341

581,274

110.0%

채소류

1,850,472

1,898,291

97.5%

2,953,902

2,262,650

130.6%

소 계

119,673

120,855

99.0%

476,244

428,051

111.3%

선어류

45,334

46,979

96.5%

123,353

114,453

107.8%

패류

49,813

50,553

98.5%

180,086

167,536

107.5%

건어류

24,526

23,323

105.2%

172,805

146,062

118.3%

소 계

63,574

68,498

92.8%

722,208

704,938

102.4%

돼지

21,958

27,044

81.2%

87,771

112,887

77.8%

41,616

41,454

100.4%

634,437

592,051

107.2%

 

<출처 : 서울시농수산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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