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졸업생 평균소득 6천8백80만원

일반 농가의 2.6배…95.3%는 영농에 종사영농이행상황보고서 분석결과

  • 입력 2007.11.05 08:07
  • 기자명 관리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 한국농업대학 졸업생중 95.3%는 영농에 종사하고 있으며, 졸업생 농가 호당 농가소득은 6천8백8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업대학은 올해까지 졸업생 1천6백35명 가운데 영농의무이행기간 종료자 등을 제외한 1천4백8명에 대한 농업소득, 영농규모, 영농정착률 등 영농이행상황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졸업생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해가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분석 결과 졸업생 농가 호당 경지면적은 3만8백81㎡로 전체 농가 호당 경지면적 1만1천7백81㎡(1.19㏊)보다 2.6배 많았으며, 특히 식량작물학과 졸업생의 호당 평균 경지면적은 6만8천42㎡로 전체 졸업생의 2.2배 수준이었다.

또한 졸업생 농가의 67.1%가 1만9천8백㎡(2.0㏊) 이상 경지면적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1.2%는 4만9천5백㎡(5㏊)의 경지면적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농가 호당 평균 농가소득은 6천8백80만원으로 우리나라 농가 호당 농업소득 3천50만 원보다 2.3배 높았으며 전년5천9백90만원보다 14.8% 증가했다. FTA 타결 등으로 한우, 양돈, 쌀, 버섯 등의 가격 하락에도 졸업생의 농가소득이 증가한 것은 전문기술 및 경영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졸업생의 경영형태는 부모와 같이 영농에 종사하는 졸업생이 60.2%로 가장 많았고, 독립경영 37%로 나타났음, 독립경영의 경우 전년보다 5.3% 증가 추세를 보였다.

졸업생 중 가운데 60.3%는 창업농자금을 지원 받았고 창업농자금 수혜액은 6천1백만원이었다.

한국농업대학을 졸업할 경우 먼저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어 정착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나, 39.7%의 졸업생이 창업농자금을 지원받지 않은 이유는 지원자금을 받지 않아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이 가능함과 동시에 영농정착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농업대학은 3년제 국립농업대학으로 재학 중 학비, 기숙사비, 실험실습비, 교재비 등 일체를 국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졸업 후 6년 동안 의무적으로 영농에 종사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