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품종보호 출원건수 증가

올해 20품종 심사중, 작년보다 1.7배 늘어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종자관리소는 우리나라 육종가에 의해 개발된 백합의 품종보호출원건수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고 최근 밝혔다.
종자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20품종을 재배 심사중에 있으며, 이는 지난해 12품종보다 1.7배가 증가했다.
백합은 2001년 품종보호대상작물로 지정된 후 2002년부터 신품종의 출원이 시작됐으며, 첫 재배시험은 ‘03년 7품종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 ‘04년 11품종, ‘05년 12품종 등 지난해 말까지 총 30품종에 대해 재배심사를 수행했다는 것이다.
한편 출원됐던 백합의 계통은 재배시험 초기에는 아시아틱 백합이 대부분이었으나 점차 아시아틱 백합과 나팔나리 계통의 종간교잡품종인 LA계통의 백합이 증가하고 있다. 또 출원자별로는 국가기관의 직무육성자에 의한 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 연구소나 개인육종가의 출원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종자관리소 관계자는 “백합의 육종이 활성화 되어 출원품종수가 계속 늘어날 것에 대비, 대조품종을 지속적으로 수집함과 동시에 품종보존포를 조성하여 신품종의 재배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면서 “백합의 특성조사 성적과 품종의 사진들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재배시험에 적극 활용, 재배심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합은 작년 기준 국내 재배면적 2백27ha, 절화생산액 34억원으로 재배면적과 판매금액에서 장미, 국화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고, 1천만 달러 이상 수출하고 있는 주요 절화작물이다.
원예종들은 크게 나팔나리계(L. longiflorum hybrid.), 아시아계(L. asiatic hybrid), 동양계(L. oriental hybrid), 그리고 기타계통으로 크게 구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0여종이상의 자생백합이 분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