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생산자단체가 청소년에게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학교급식에 우수등급 한우불고기를 제공한다.
최근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전국 학교급식에 한우 불고기를 공급키로 하고, 우선 도별 2∼3개 학교를 선정하여 경남도를 시작으로 강원, 전북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우협회 경남도지회(도지회장 정호영)는 이에 따라 한우자조금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한우 맛들이기’ 사업에 11월 7일 경남 진주 천전초등학교 학생 1천5백명을 대상으로 한우불고기를 급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강원도지회는 8일경 춘천 우석여자중학교 1천2백명, 11월13일경 강릉 경포초등학교 전교생 1천2백명에 대해 한우불고기를 급식으로 제공한다.
한우협회는 한우의 우수성과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인 한우를 알리고, 직접 한우불고기를 제공함으로써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한우고기가 급식으로 확대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소년 한우 맛들이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존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고기가 대부분 등급이 낮거나, 수입육인 점을 감안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맛있고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한우 불고기의 맛을 선보여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자는 취지다.
남호경 한우협회 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청소년 한우 맛들이기 행사는 미래 소비자인 청소년들에게 한우 선호 인식을 강화하고 학교급식에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공급해 미래 대한민국 일꾼이 될 청소년들의 체력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등급의 한우불고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우리 한우농가가 정성스럽게 한 마리 한 마리 키운 한우를 청소년들이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감사하겠다”며 “우리 한우는 다른 쇠고기와 비교할 수 없는 맛, 안전성, 품질을 지녔다는 점을 꼭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협회측은 이번 행사를 진행한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행사 규모와 지원 형태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