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 대구소비자 “상생”

20여개 농민단체 매주 금요일 농민장터 ‘성황’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구,경북 농업회생과 지역자치를 위한 사회연대, 대구MBC 공동 주관으로 매주 금요일에 대구시내에서 열리는 우리농장터가 한가위를 맞아 9월 29, 30일 양일간 관음공원에서 개회되고 있다.

경북도의 농민과 대구의 소비자들이 만나 상생을 도모하는 ‘우리농(農)장터’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 장터에서 소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생산자를 직접 보고 믿으며 구입할 수 있고, 농민은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과 대구·경북 농업회생과 지역자치를 위한 사회연대, 대구MBC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경북도와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는 이 ‘우리농장터’는 지난 7월21일부터 매주 금요일 대구시내를 순회하면서 개최 중이다.
특히 이 ‘우리농장터’는 한가위를 맞아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대구 북구 관음동 소재 관음공원에서 더욱 풍성하게 열렸다.
경북지역 12개 시군 농민회를 비롯해 20여개 단체에 소속된 농민들은 이번 장터에 올해 수확한 햅쌀, 과일 등을 추석제수용으로, 농협경북본부는 브랜드 농산물과 지역농산물 가공식품을 시중가격보다 각각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 대구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경북도는 특히 이번 장터에서 올해 경북우수브랜드로 선정된 햅쌀 1㎏을 장터 구매고객에게 증정하고, 수확체험, 송편빚기, 사물놀이 등 행사를 마련하여, 대구시민과 경북농민이 함께 하는 축제의 마당으로 만들었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도 수입농산물과 우리농산물을 비교 전시하여 고객들이 우리농산물을 보다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농장터는 오는 11월10일까지 대구 주요지역에서 매주 금요일에 열린다.
한편 ‘농업회생과 지역자치를 위한 사회연대’는 농업회생을 지역자치의 관점에서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