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 우리가 책임진다”

한국농업대학, 한농제 축제 개최, 실제 전통혼례 눈길

  • 입력 2007.10.29 13:42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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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 한국농업대학(학장 정명채)은 지난 24∼26일까지 3일간 교내에서 ‘한농인! 우리가 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농제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한농제’는 우리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학도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우고 졸업생과 재학생, 교직원 등 한농인과 학부형, 일반시민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됐다.

▲ 24일 오후 한국농업대학 가을 축제 ‘한농제’(韓農祭)에서 이 대학에 재학중인 식량작물학과 3학년 김동준(오른쪽)씨와 1학년 전흥순씨가 전통혼례를 올리고 있다.
축제에서는 직거래 장터를 비롯 젊은 농업 CEO를 양성하는 교육현장 공개와 가요경연대회, 기숙사 오픈하우스, 과별 장기자랑, 타대학 동아리 한마당, 민속놀이 경연대회 및 전통문화체험마당, 대동마당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축제에서는 졸업생들이 생산한 쌀, 잡곡류, 버섯, 친환경 채소, 벌꿀, 인삼, 사과, 배, 감귤, 굴비 등 40여 가지의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최소 10% 이상 싸게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번 축제중인 24일에는 국토 최남단 고흥 총각과 최북단 철원 처녀가 전통혼례로 교내에서 24일 오후 1시에 백년가약을 맺어 주목을 끌었다. 이 학교 식량작물학과 3년 김동준(34) 씨와 1년 전흥순(34) 씨가 결혼식을 올린 것.

이들은 결혼 후 김동준 씨의 고향인 전남 고흥에서 남편이 수도작(4만8천㎡)을 재배하고, 아내는 한라봉 시설하우스(1천8백∼3천㎡)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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