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생산전념, 판매는 유통조직이”

전남도 ‘농산물유통혁신 5개년계획안’ 수립. 내년부터 총 5천5백억 투입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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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모두 5천5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저비용 고효율의 물류시스템 구축, 산지유통 활성화 등을 통해 농산물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도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남도의 ‘농산물유통혁신 5개년계획안’을 수립하고 13일 도청에서 대학교수 등 관련전문가, 시군 및 농협관계자, 농민 등 3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에 마련된 계획안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농산물유통 실태조사와 국내·외 우수사례 수집분석, 농산물유통 환경의 장기전망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개해 나갈 유통혁신 중장기 로드맵으로 구성됐다.
이번 계획에는 농산물 우수 브랜드 육성, 저비용 고효율의 물류시스템 구축, 산지유통 활성화, 소비지유통 인프라구축 등 4대 혁신과제에 대한 시스템적 혁신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혁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정부의 유통정책사업과 연계’, ‘생산·유통의 통합적 접근’, ‘행정·농협의 협력체제 구축’, ‘품목별 권역별 공동브랜드 육성’ 등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농민은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는 유통조직이 책임진다는 전남농산물 유통 비전을 제시해 놓고 있다.
특히, 5년동안 3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데 총 5천5백억원이 소요된다.
농산물유통 혁신사업의 분야별 내용을 살펴보면, 우수 농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정부의 FTA기금 사업, 농산물 우수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연계해 3천6백1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또,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해 APC건립사업 등 국비지원사업을 활용, 지역특화 품목중심의 권역별 광역화된 차세대 전문마케팅조직을 육성시켜 이들이 향후 농산물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전남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데 1336억원이 투자된다.
소비지 유통기반 구축 및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최근 급격하게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유통기반 확충 등을 위해 추진하는 전남쌀 수도권 직거래시스템 구축, 친환경농산물 소비지 전문직판장 설치 등의 사업에 3백48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한편 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 계획을 보완한 후 이달 중에 ‘농산물유통혁신 5개년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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