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쌀 직거래 통해 통일쌀 기금 모아요"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시본부, 가족한마당 개최

  • 입력 2010.10.25 16:37
  • 기자명 홍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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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군농민회와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시본부가 쌀 직거래 협약을 맺고 직거래를 통해 일정 금액을 통일쌀 기금으로 적립한다.

‘우리쌀 살리기 희망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이 협약은 여주군농민회를 통해 공무원노조서울시본부 조합원들이 직접 쌀을 구입하고, 일정금액을 통일쌀 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의하면 쌀 20Kg 포대 당 5만3천원의 가격에 거래되며 이 중 3천원이 통일쌀 기금으로 적립된다.

지난 23일 공무원노조 서울시본부는 가족한마당 체육대회를 열고 우리쌀 살리기 희망운동을 조합원들에게 홍보했다. 여주군농민회 회원들도 이 행사에 참여하여 직접 주문을 받으면서 여주쌀 홍보와 함께 서울시본부 회원들과의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여주군농민회는 이 사업을 공무원노조 서울시본부 뿐 아니라 경기도연맹을 통해 경기지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여주지역 쌀 값은 2010년 신곡이 벼가마 40Kg당 제현율 82%기준 5만4천원선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6만원선에서 현저히 떨어진 가격으로, 올해 태풍피해와 비피해로 인해 수확량마저 줄었으며 제현율 82%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벼가 대부분이라 쌀 농가의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때 직거래 방식의 우리쌀 희망운동은 쌀농가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는 것이 농업계의 의견이다. 더구나 일정 금액이 통일쌀 기금으로 적립되고 모인 기금이 다시 북녘 동포들에게 보낼 쌀을 남녘 농민들에게 구매하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농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홍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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