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비판·대안 제시하는 농민대변자”

창간 10주년 기념특집 - 축사1

  • 입력 2010.10.04 18:33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농업이 처한 위기 극복하는 중심에 서길

-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농업인들의 사랑과 신뢰를 듬뿍 받아 온 한국농정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농정신문은 지난 2000년 창간이래 정부의 농업정책과 국내외 농업관련 소식을 농업인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함은 물론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데 항상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현장을 발로 뛰며 만들어 내는 각종 기획기사를 통해 우리 농업이 처한 어려움을 생생히 알리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도 결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농업이 어려울 때는 건전한 정책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등 농업인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온 것에 대해 농업계의 한 사람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겨울 한파와 봄철 일조량 부족, 폭염과 태풍 등 유례 없는 이상 기후로 인해 채소, 과일 등 농작물의 생산에 차질이 생겨 농가에는 시름을 더하고, 도시 서민의 살림살이는 더욱 각박해졌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도 곡물이 부족해 앞으로는 ‘먹을거리가 무기’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이들이 농업을 6차 산업이라 부르며 농업분야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농업이 6차 산업이란 말에 걸 맞는 경쟁력을 갖추고, 첨단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업전문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농정신문이 지난 10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농업이 처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층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그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한국농정신문이 농업인 곁을 지키는 영원한 동반자이자 더욱 사랑받는 농업전문지로 거듭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창간 1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희망이 함께하는 농업을 만드는 데 더 큰 역할을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한국농정신문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한국농정신문은 농정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는 동시에 한 발 앞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350만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대변자입니다.

최근에는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기획과 과감한 편집으로 농수산정책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층기사는 농정현안을 해결하는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 장마에 이은 가을 폭우와 태풍 등 이상기후, 농작물 수확량 감소, 쌀재고, 쌀값 하락 등 올해도 농업인들의 마음에는 깊은 근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춘 선진농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농업인, 농민단체, 학계, 소비자 등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농정신문의 가장 큰 장점은 농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많은 농업인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농현장과 정책집행에서 드러나는 문제점과 대안을 왜곡 없이 지면에 반영함으로써 농업 담론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농정에 대한 감시와 비판과 더불어 우리 농업, 농촌, 농업인이 다시 희망을 품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기 위한 희망적 대안제시에도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생산위주에서 가공을 통한 식품으로의 2차 산업화, 저장 및 유통을 접목한 3차 산업 등 고부가가치화 방안제시도 필요할 것입니다. 소득이 없어 농촌을 떠나는 농업인이 있어서는 안 되듯이 돌아오는 농촌, 미래를 꿈꾸고 희망이 함께하는 농업을 만드는 데 한국농정신문의 더 큰 역할을 기다리겠습니다.

우리나라 농어촌의 밝은 미래를 위한 한국농정신문의 역할을 기대하며 다시 한 번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대합니다.

□ 예리한 필봉 휘둘러온 한국농정에 감사

- 김광원 한국마사회 회장

창간 이후 농민의 인간화, 농촌의 민주화, 농업의 과학화, 통일준비농업이라는 창간정신을 올곧게 실천해온 농정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농정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농심(農心)을 제대로 반영하여 정론직필(正論直筆)하는 농업지가 존재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우리 농민의 대변자로서 예리한 필봉을 휘둘러온 한국농정신문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농민들의 현실은 어렵기만 합니다.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에도 도·농간의 경제적·문화적 격차는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시장개방의 압력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는 점차 글로벌 무한경쟁의 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우리 농가를 돕기 위해 오래 전부터 농어촌의 후원자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마사회 이익잉여금의 70%가 축산 농가를 비롯하여 우리 농어촌에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마사회는 어려운 농촌을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대안 찾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사회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말 산업 육성 계획은 유럽과 미국에서 거대한 산업규모를 자랑하는 승마와 말 생산을 활성화시켜 이를 FTA 이후 우리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국농정신문의 창간 1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한국마사회가 추진하는 말 산업에 대한 농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희망농업 성장 동력 만드는 신문되길

-민승규 농촌진흥청장

한국농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농정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야흐로 농업은 한 나라의 생존을 결정하는 생명산업이자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치고 농업강국이 아닌 나라가 없습니다. 또한 농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 창출하여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008년 2월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농업 쇼에서 “농업은 항공우주산업이나 나노테크놀로지 분야와 맞먹는 하이테크 산업으로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정의했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올 초 백악관 연설에서 “농업은 도전을 겪고 있는 동시에 막대한 경제적 기회에 서있다”고 밝혔으며 일본의 하토야마 전 총리도 “농업을 부활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농업 살리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이렇듯  “녹색기술을 통한 녹색성장”은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한 때입니다. 세계 각국도 농업발전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녹색성장과 국격제고라는 국가적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우리 농업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를 반영하여 농업경쟁력향상의 핵심주체인 농촌의 미래 CEO인 농부들이 전문농업 기술을 배양하여 과학농업, 미래농업, 희망농업을 이루어나갈 성장 동력으로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한국농정신문의 큰 역할을 기대해봅니다.

끝으로 지난 10년 동안 우리 농업과 전국 350만 농업인이 모두가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애정과 열정으로 함께해 온 한국농정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