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유전자 분석 기술을 종자업계의 신품종 육성과 종자생산에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립종자원은 지난 3월 종묘업체·육종가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기술 지원 필요성에 대한 의향조사를 실시하고, 6월 관련기관 전문가 협의회를 거쳐 대학 및 민간기업의 서비스 사업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술지원 수수료를 저렴하게 서비스하는 시범사업을 내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지원 대상 작물은 수박·오이·참외·멜론 등의 박과작물이며, 기술지원 비용은 100점당 10만원 수준으로 민간의 50% 수준이다. 기술지원 희망업체에 대한 신청 접수는 8월말까지이며 분석 결과는 9월 이후로 통보된다.
국립종자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과작물 F1 종자의 경우 양친(父·母)이 정확하게 교배됐는지 확인하는 순도검정 시 재배시험을 통하면 5~6개월 소요되지만, 유전자분석 기술로는 10일 정도에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