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착과량 적고 과실 크기 작아

16일부터 2주간 노지감귤 착과량 조사 실시

  • 입력 2010.08.23 08:52
  • 기자명 김황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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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노지감귤 착과량 관측조사가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번 착과상황 조사에는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90명이 투입되어 도내 452개소에서 진행된다. 기술원은 이번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초에 현장조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마쳤다.

이번 착과 상황은 각 감귤원에 2그루를 선정, 1번 나무는 달린 열매를 모두 따서 조사하고 2번 나무는 달린 채 착과량과 과실 크기를 조사하게 된다. 과실 크기는 상단부 6개, 중단부 8개, 하단부 6개 등 각 나무당 20개씩 과실의 종경(옆 직경)과 횡경(상하 직경)을 조사한다.

지난 5월 진행된 1차 개화량에 의한 관측조사결과 생산예상량이 48만2천~51만8천톤 정도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실제 어린 열매를 수확해 착과량 조사를 실시한 후 2차 생산예상량도 발표한다. 기술원은 “1차 조사결과 우려했던 만큼 착과량이 적은데다 봄철 저온 등으로 개화시기가 전·평년에 비해 7~11일 늦다. 흐린 날씨도 많아 과실 크기가 다소 작아 특별히 과실 품질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측조사위원회에서는 착과량이 적은 해일수록 감귤 품질향상을 위한 열매 솎기, 병해충 방제 등 세심한 관리가 절실하다고 내다봤다. 착과량 조사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감귤원 관리 요령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31일 언론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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