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예산 증가했는데 농업 보조사업은 축소

농자재보조사업 재개를 위한 ‘포항농민대회’ 개최
4대강 예산으로 농업예산 축소 피해 커져

  • 입력 2010.08.22 20:34
  • 기자명 문창진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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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포항시농민회(회장 김용식)는 18일 오후 2시 포항시청 앞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포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포항시농민회는 농민대회에서 대북 지원 재개 등의 쌀대란 해결, 4대강사업 중단 및 농업예산확대, 포항지역 부추·시금치 농가에 대한 농자재 농업예산 집행을 촉구했다.

포항시 농민회에 따르면 포항시는 농업예산이 지난해 4.8%에서 올해 5.8%로 증가했지만, 농민에게 지원하던 농자재 보조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농민회 관계자는 단기성 비닐과 파이프, 박스, 유기질퇴비 등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 18일 전농 포항시농민회가 포항시청 앞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포항농민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용식 회장은 “정부의 4대강사업, 농업선진화정책등으로 인해 농업예산이 줄어들었다. 쌀값 하락, 생산비 폭등 등 농민들의 현실적 조건이 어려운 가운데 포항시의 농민보조사업 중단은 부추·시금치 경작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포항시는 농업예산을 9%까지 확대하고 농자재 보조 사업을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본 대회를 진행하고 포항시농민회 김용식 회장 등을 비롯한 대표단은 윤정용 부시장과 간담회를 진행하였고, 부시장은 2011년도 농자재 보조사업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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