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묘목관리센터 6대 과종…바이러스검사 실시

‘묘목이력 추적제도’도 도입하기로

  • 입력 2010.08.17 13:10
  • 기자명 김황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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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과수 무병(無病, virus free) 묘목의 생산·공급 시스템이 체계를 갖춤에 따라, 올해부터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묘목 원종(原種)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수묘목의 바이러스 감염은 과실의 품질 및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한번 감염된 묘목은 뽑아내는 것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어 과수의 ‘에이즈’로 불리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난 2005년 ‘과수 무병묘목 생산·유통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 모수를 묘목생산업체에 공급하는 민간업체인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를 2008년 설립하고,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과수원종에 대해 국립종자원으로부터 5년마다 바이러스 검사(전수조사)를 받도록 추진해왔다.

국립종자원은 올해 사과를 시작으로 포도·배·복숭아·단감·감귤 등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 피해가 심각한 6대 과종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행 묘목 보증제도에 ‘묘목이력추적제’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병해충 감염 등 불량 묘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어느 단계에서 감염이 됐는지 원인 추적이 쉽지 않아 피해보상 지연 등 농업인의 어려움이 많았다. 보증묘목 이력추적제가 도입되면 이런 분쟁이 최소화 될 것이라고 국립종자원은 내다봤다.  국립종자원은 17일 이와 같은 내용의 브리핑을 가졌다.     <김황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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