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 생산용 뽕나무 신품종 ‘청수’ 육성

  • 입력 2010.06.28 14:50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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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이 오디 생산용 뽕나무(淸秀) 신품종을 육성,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 했다.

품종보호 출원한 신품종 뽕나무 ‘청수’는 오디가 흑자색으로 표피가 단단하여 잘 깨지지 않으며, 크기는 보통크기이나 당도가 15~17˚Brix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디 착과 상태도 대부분 식재 후 3년차부터 오디가 착과되기 시작하나 잠사시험장이 육성한 청수품종은 식재 후 2년차부터 눈마다 꽃눈이 7개정도씩 형성되어 오디가 착과되는 다수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오디는 재배과정의 가장 큰 문제점인 균핵병에 강하고 동해에도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수확시에도 나무를 적당히 흔들어주면 익은 오디가 잘 떨어지므로 망을 펴고 수확시 일일이 따야하는 품종에 비하여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신품종 ‘청수’는 수확기간이 길어 체험학습용도와 생과, 건과, 가공용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장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유망품종으로 기대 되고 있다.

오디 생산용 ‘청수’뽕나무품종은 우연실생묘 선발 방법에 의한 품종육성으로 지난 2007년도부터 2009년도까지 3년간 특성검정을 거처 신품종보호협약(UPOV)에 따라 지난해 품종보호출원(출원번호 2009-348)을 했다.

뽕나무는 그동안 품종보호 대상작목에서 제외 되었다가 지난해부터 품종보호출원대상 작목으로 지정 됐으며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뽕나무품종보호출원을 했다.

농업기술원은 출원한 청수뽕나무 품종에 대한 재배기술 확립과 아울러 국립종자원의 심사과정을 거쳐 품종등록이 완료된 이 후 희망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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