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용현자연휴양림은 지난 20일 ‘2007 이화백혈병후원회와 함께하는 가을 숲 체험 행사’를 가졌다.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임파종, 다발성골수암등 각종 혈액질환으로 투병중인 환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숲길 걷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숲해설도 곁들여졌다.
평소 자연휴양림을 접해보지 못한 환우들은 숲의 중요성과 고마움을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숲속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치유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병원측 관계자는 기대했다.
이 행사를 추진한 용현자연휴양림팀 관계자는 “숲은 사람에게 활력을 아낌없이 주는 고마운 이웃”이라면서 “이러한 기회를 통해 몸이 아픈 분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어 병마와 싸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