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자급 책임질 국산밀산업협회 출범

이정찬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이사장 대표 선출

  • 입력 2010.05.10 17:01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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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조직과 유통․가공업체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국산 밀 대표조직인 (사)국산밀산업협회가 지난 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밀산업협회는 국산밀의 안정적 수급과 정책 개발을 통해 국산밀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국산밀 자급률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지난 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회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밀산업협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총회는 이정찬(현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이사장)을 대표 이사로 선출했다. 이정찬 초대 이사장은 수락 연설에서 “국가의 안녕과 국민 생명을 담보하는 협회의 대표이사가 개인 역량에 과분한 줄 알지만, 오늘의 선출과정이 많은 분들의 적극적 동참과 협력의 약속이라고 믿는다.’는 인사와 함께 협회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정찬 이사장은 생산자와 유통ㆍ가공업자가 함께하는 품목별 대표조직인 국내에서 국산밀 대표조직이 첫 사례임을 지적하면서, 협회를 국내 밀산업 발전을 위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모범을 만들어 가자는 역설하고, 아울러 2017년 10%의 국산밀 자급의 주요 이정표도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써 협회의 안정적 발전을 전제로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밀산업협회는 향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사무실을 내고,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의 사단법인 설립인가와 품목별대표조직으로서의 위상 확보 등을 거쳐 본격 사업에 나서게 된다.

국산밀 안정적 수급관리 외 저리의 밀 수매자금 확보, 보관ㆍ저장시설의 확충, 종자개량 등을 통한 밀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자조금 조성을 통한 생산ㆍ소비 영역에서의 국산밀 교육ㆍ홍보 등이 협회의 중심 사업으로 자리하게 된다.

이날 창립총회는 이정찬 대표이사 외 생산자 진영의 김호규(경남 생산자 대표), 김진원(전북 생산자 대표), 김평식(광주 생산자 대표, 우리밀농협 조합장), 유통 진영의 윤여준(주식회사 우리밀 대표), 강봉희(주식회사 밀다원 총괄이사), 신복수(iCOOP생협연대 회장) 그리고 사외 부분의 김정곤(국립식량과학원 맥류부장), 조현선(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 고삼농협 조합장)을 이사로 선출했다. 박정재(전남 생산자대표)와 송기호(수륜법률사무소 변호사)는 감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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