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2,414ha로 2009년산보다 3,909ha(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 재배면적은 22,094ha로 지난해보다 3,580ha(19.3%) 증가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909년산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8% 감소로 가격은 좋았으나 대체작물인 양파에 비해 단위면적당 소득이 낮고, 파종기에 종자도 부족해 양파 재배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나 재배면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생산량은 2007년 34만8천톤, 2008년 37만5천톤, 2009년 35만7천톤이며, 도매가격은 난지상품 1kg에 2007년 2,309원, 2008년 1,899원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2,049원으로 7.9% 증가했다. 지난해 10a당 소득은 마늘 1,202천원, 양파 2,043천원이다.
재배면적은 전남(7,484ha), 경남(4,354ha), 경북(3,019ha), 제주(2,974ha)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상위 4개 도의 면적이 전국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2009년산 양파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수입 물량이 감소해 높은 가격을 유지함에 따라 올해 가격상승 기대심리로 인해 재배면적 증가했다.
양파생산량도 2008년 1,035톤에서 지난해 1,372천톤으로 약 32.6%가 증가했다. 반면 수입물량은 2007년 3만1천톤에서 2008년 3만9천톤, 2009년 2만6천톤으로 1만3천톤이 감소했다.
양파 도매가격은 상품 1kg에 2007년 563원 2008년 718원에서 지난해 823원으로 105원이 올랐다. 양파는 최근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 가격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재배면적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양파 1인당 연간소비량은 1990년 7.4kg에서 2008년 17kg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전남(11,754ha), 경남(4,282ha), 경북(2,695ha), 전북(1,302ha)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상위 4개도의 면적이 전국의 91%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