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어린이 무상보육 실시한다

경북 보육료 정부지원단가 전액 지원
오지지역 차량운영비 지원도 확대

  • 입력 2010.04.26 10:04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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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다문화가정 어린이는 무상보육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3월부터 다문화가정의 영유아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 보육료 정부지원단가 전액을 소득에 관계없이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보육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어, 바람직한 보육환경 제공과 개별적 특성과 발달 수준에 적합한 보육환경 제공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영유아에 대해 조기보육 시기를 놓치면 적응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3월부터 전면적으로 다문화가정 영유아에 대해 무상보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소득하위 50%이하 가구에 대해서만 정부지원단가 보육료 전액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정부지원단가 보육료 전액을 지원, 도내 6세미만 다문화가정자녀 4천1백76명 중 58%에 해당하는 2천4백50명의 영유아가 무상보육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경북도는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5명이상 재원하는 보육시설에 대해 차량운영비를 5만원에서 20만원까지 차등 지원했으나 4명 이하로 다문화가정 자녀가 감소되는 경우에는 차량운영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생됨에 따라 올해 4월부터 지침을 변경해 다문화가정 자녀가 1명이상 재원하고 있는 경우, 자녀 1인당 월 1만원씩 계산해 모든 시설에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전국에서 처음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어촌 오지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영유아의 보육시설 이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보육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전국에서 다문화보육을 선도하는 시책을 지속 추진, 결혼이민자 가족 및 자녀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소중한 지역민으로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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