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현장마다 쌀대책 토론회 ‘후끈’

벼 보급종 1위는 ‘추청’…호품, 주남, 동진1호 순
강원부터 2010년 못자리 본격 시작

  • 입력 2010.04.18 14:49
  • 기자명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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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기점으로 못자리가 시작 되면서 본격적인 2010년 쌀농사가 시작됐다. 4월 초부터 시작된 강원도 지역의 못자리는 지난 10~11일에 피크를 이뤘으며 17~18에 대부분 농가에서 못자리 작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경기도 지역은 강원도보다 1주일 늦은 17~18일 최고조를 이룰 것으로 보이고 충청 지역은 24~25일경에 본격적인 못자리를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과 영남 지역도 서서히 볍씨 담그기를 시작 하면서 4월 한 달 동안 전국의 들녘이 못자리 인파로 모처럼 활기를 띌 전망이다.

못자리철 도래와 함께 농민들은 필요한 인력을 확보 하느라 분주하다. 객지에 나가 있는 가족들을 불러 모으고 주변의 친지들에게도 전화를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못자리는 주말에 이루어지고 있다. 인근의 군부대들도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통해 농민들의 못자리 설치에 협조 한다.

온 국민들이 합심하여 1년 농사를 시작하는 못자리에 나서면서 새로운 희망으로 맘이 설레는 4월을 맞고 있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잦은 비와 쌀대란을 몰고 온 재고미가 창고에 그대로 쌓여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못자리현장은 때 아닌 쌀값대책토론회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쌀소비 방안에서부터 대북지원까지 모든 방법들이 소재가 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이에 못자리는 끝이 난다.

한편, 국립종자원은 2010년 총 29개 품종 26,213,900kg의 벼 보급종이 공급 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보급된 품종은 추청벼로 경기도에 67% 보급 됐으며, 호품벼(충남북, 전북), 주남벼(충남), 동진1호((전남), 일미벼(전남북), 운광벼(전남북, 강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강원도에만 83%가 보급된 오대벼도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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