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전혜경)은 지난달 23일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능성이 풍부한 컬러 보리를 개발해 소비창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06년도에 국내 최초로 자색보리인 ‘자수정찰’과 호분층이 황금색인 ‘황금찰’,이 개발 됐고 2007년도에는 취반 후 색깔변화가 더딘 ‘진주찰’이 개발되었으며, 최근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은 자색보리인 ‘보석찰’과 ‘보안찰’ 및 청색쌀보리인 ‘강호청’ 품종이 개발 됐다.
그러나 도정을 하면 쌀과 마찬가지로 색소가 사라진다. 그래서 도정률을 높여 85% 정도만 가공하면 색소가 일부 남아있는 보리쌀로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가공업체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소포장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농진청은 도정하지 않고 통보리 상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릿가루, 엿기름을 이용한 식혜 개발 및 유색보리 식초 음료 개발 등의 가공품을 개발해 산업화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