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목표가격 물가상승 반영해야”

장흥군 농민단체 강기갑 의원 초청 간담회

  • 입력 2007.10.15 09:59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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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농민회와 민주노동당 장흥지역위원회, 한농연 장흥군 연합회는 지난 6일 농촌공사 장흥지사 강당에서 장흥군 농민회원을 비롯한 보성군, 강진군 농민회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을 초청, 쌀 목표가격 인상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장흥군 농민회, 민주노동당 장흥지역위원회, 한농연 장흥군 연합회가 지난 6일 농촌공사 장흥지사 강당에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을 초청해 쌀 목표가격 인상안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
강기갑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가 국회에 상정한 쌀 목표가격은 너무 낮다”면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여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한미 FTA저지를 천명하며, 서명한 의원이 81명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국정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농민대중의 조직화에 총력을 다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농가등록제와 면세유 감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본 행사에 앞서 박형대 장흥군농민회 사무국장은 “올해 작황 부진으로 농민들이 쌀 생산량 감소, 품질 저하, 시중가격 하락으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정부의 쌀 목표가격이 지난해(정곡 80kg 17만83원)보다 9천원 가량 하락한 16만1천2백40원으로 책정, 농심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국장은 이에 따라 앞으로 쌀 목표가격 인상 투쟁을 병행해 한미 FTA저지 투쟁에 앞장설 것을 제안했다.

김덕종 전농 광주전남 연맹 의장은 하반기 투쟁 방향으로 ‘쌀 목표가격 인상’, ‘야적 투쟁’, ‘가격 지지투쟁’ 등을 포함한 ‘한미 FTA 저지 투쟁’ 기조를 밝혔다.

〈장흥=노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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