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하루에 밥 두 공기도 안먹는다

통계청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

  • 입력 2010.01.31 22:58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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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명이 하루에 밥 두공기를 소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09년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1인당 1일 평균 쌀 소비량은 202.9g으로 전년 대비 4.8g 감소해 밥 두 공기를 넘지 않았다.

 밥 한 공기에는 약 120g의 쌀이 들어간다. 또한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4.0㎏으로 지난해 75.8kg보다 1.8㎏ 감소(△2.4%)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량은 육류와 곡물 가공품등 식생활이 다양화, 편의화 됨에 따라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식빵, 떡, 국수, 라면, 즉석밥, 씨리얼 식품 등의 대체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것도 요인으로 보고 있다.

쌀 소비량은 10년 전인 1999년 보다 1인당 연간 22.9㎏의 쌀을 덜 소비하고 있으며, 대체식품 소비가 많은 비농가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0.9㎏으로, 농가 소비량인 119㎏의 59.6%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의 전년대비 증감을 보면,  비농가는 1.5㎏ 감소(△2.1%)한 반면 농가는 3.5㎏ 감소(△2.9%)하여 농가의 쌀 소비량이 비농가에 비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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