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급식 참여 학교 급증

농식품부, 올해까지 전국 9천200개 학교로 확대

  • 입력 2010.01.31 22:53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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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급식 학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확대사업에 참가한 학교 중 51%인 1백39개 학교가 친환경으로 전환했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25일 밝혔다.

2008년부터 실시된 친환경급식 확대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해 초등학교장, 영양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청과 각 지자체의 협조로 참여학교의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전환율이 50%대로 상승했다.

최근 어린이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일선 학교에서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부족과 급식단가 상승 등을 이유로 친환경급식으로의 전환을 기피했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친환경 급식전환을 늘이기 위해 2008년부터 학교 관계자에게 친환경농업 현장을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높은 단가 상승 없이도 친환경급식으로 전환한 학교 사례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확대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대량소비 기반확보와 미래세대에 대한 올바른 식습관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농업계와 교육계가 손잡고 ‘어린이 건강’과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친환경급식 학교수를 9천2백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위주의 사업대상 범위를 유치원 및 중등학교 등으로 확대하고, 초등학생들을 위한 인정도서 친환경농업이야기, 대한민국 친환경농산물 구매가이드북 등 학교현장에서 친환경급식을 실시하는데 필요한 교재 및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사업은 어린이가 건강한 식생활을 배우는 좋은 교육과정이며, 친환경농업 발전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핵심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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