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필리핀 등지에서 수입되는 간장에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나 발암성이 의심되는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김춘진 의원(대통합민주신당, 전북 고창·부안)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부적합 수입 간장이 05년 3건에서 지난해 6건, 올해 6월까지 11건으로 부적합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간장에서는 검출되면 안 되는 방부제 성분인(소르비산)이 검출됐고, 필리핀에서 수입된 간장에서는 정자 수 감소, 정자의 기능 감퇴, 유전독성 및 발암성 등을 유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유럽에서 규제를 강화하는 물질인 ‘MCPD’가 기준치의 6배 이상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김춘진 의원은 이와 관련, “범정부 차원의 국산식품사용 캠페인을 벌이고 식품의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인체 유무해 함을 알려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식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민들이 우리 농촌의 전통식품과 농·축산물을 적극적으로 구매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