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민황기)은 지난 2000년부터 연구를 시작하여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긴병꽃풀<사진>에서 추출한 정유를 이용한 다양한 향제품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이 이같은 연구를 한 것은 국내 향료시장이 약 2천0억원 정도로 매년 5∼6%씩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료 전량을 수입하고 있는데다, 세계 각국도 향료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착안 향료 전반에 걸쳐 연구개발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근래들어 합성향료의 부작용으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유망향료 식물로 긴병꽃풀을 선발하여 정유를 활용한 비누·향초·방향제 등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다양한 활성성분 구명 등을 통해 곧 산업체로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긴병꽃풀 정유는 일반인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다양한 향기 상품개발과 향체험 관광패키지 개발로 부가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