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소방본부는 10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화재가 증가할 것이 예상돼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최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도내에서는 총 19건의 농기계화재가 발생, 이 가운데 10월에만 6건으로 월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종별로는 트랙터 12건, 곡물건조기 4건, 콤바인 3건 순이었고, 원인별로는 엔진·머플러과열 9건, 불티 3건, 부주의 3건, 전기 2건, 담뱃불 1건, 기타 1건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기계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엔진내부 청소, 정격 휴즈 사용 등 사전 점검은 물론 특히, 장시간 운행 후 농기계를 볏짚 등 가연물에 인접해 방치할 때는 과열된 엔진 머플러 열기에 화재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사용 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