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대파) 싹이 나온 지 한 일주일 됐나. 2월 1일에 파종했지. 우리 작목반에서 같이 쓸 거라 모판이 많아. 처음 시작할 땐 19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한 50명까지 늘었어. 대파가 병충해에도 강하고 6월 말부터 11월까지 계속 출하가 가능하니까 회원이 많이 늘었어. 홍천 대파도 가락동에서 유명해. 4월 초에 본밭에 옮겨 심어. 이게 기계 파종이 가능한 모판이여. 재활용도 가능하고. 그래서 심을 때 편해. 기계 파종 보고 싶으면 4월에 한 번 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3일 충남 아산시 도고면 신유리 들녘에서 외국인노동자 10여명이 쪽파 씨앗을 파종하고 있다. 이날 3900㎡(약 1200평) 규모의 밭에서 파종에 나선 농민은 “일 년에 두 번 심어 수확하는데 오늘이 첫 파종”이라며 “오는 6월 수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1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의 한 비탈진 밭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심기 전 두둑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이날 비닐피복기로 작업을 하던 한 농민은 “내일 비 소식이 있어 서둘러 비닐을 씌우고 있다. (씨감자를) 심을 사람도 다 맞춰 놨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백미향이라고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땅두릅이여. 일반 땅두릅보다 연하고 부드러워서 먹기가 더 편하다네. 11월까진 노지에서 키우다가 하우스로 옮겨 심어. 열선도 넣고 3중 보온을 해서 15도 정도로 유지하면 (수확하기까지) 한 달이면 올라와. 겨울에도 두 달 정도는 바쁘게 따는 편이라 농한기 소득작물로 괜찮아. 개별로 판매하기도 하는데 가락시장으로 많이 보내. 주로 데쳐서 숙회로 많이 먹는데 튀김으로 해먹으면 맛있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서울 가락시장, 국내 최초 최대의 공영도매시장이다. 운영 주체인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가 밝힌 가락시장의 거래 규모는 연간 230여만톤, 하루 7,500여톤에 달한다.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이 취급하는 총거래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그런데 가락시장이 텅 비었다. 전국에서 각양각색의 농산물을 싣고 온 5톤 차량으로 빽빽하던 도로도, 차량에서 하역한 농산물로 가득했던 각 도매시장법인 경매장도 텅 비었다. 당연지사 차곡차곡 쌓여 있는 농산물 사이를 오가며 품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4.10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역 컷오프’ 등으로 그간 잡음이 일었던 두 거대정당의 공천도 사실상 마무리되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채택으로 이번 선거에도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등 위성정당이 등장했다. 소수정당 또한 범야권으로 연합하거나 각자의 길을 모색하며 제22대 국회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여야의 선거구 획정 합의로 지역구 의원은 253석에서 254석으로 늘었고, 비례대표는 47석에서 46석으로 줄었다. 국회의원 정수는 300명 그대로이나 국민들의 다양한 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동면하던 동물들이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이자 봄비가 내렸던 지난 5일 경남 하동군 적량면 동산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겨우내 키운 부추를 수확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4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앞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대북적대행동 중단!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경기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민중행동, 615경기본부와 접경지역 주민들이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전쟁연습 및 접경지역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맥문동이여. 청양이 주산지라. 수확은 주로 4월에 하는데 약재로 쓰이는 부분만 수확하고 다시 심어. 뿌리 끝에 땅콩처럼 (괴근이) 달리는데 그게 약재여. 여러해살이라 다시 심으면 내년 4월에 또 수확하고 그래. 오늘은 날이 좀 풀려서 비료 주러 나왔어. 겨우내 잘 컸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7일 오전 강원 홍천군 남면 유치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장만진(70)씨가 이달 초에 파종한 뒤 싹이 올라온 대파 모종에 물을 주고 있다. 장씨는 “작목반에서 함께 사용할 대파 모종으로 싹이 올라온 지 일주일가량 됐다”며 “4월 초에 본밭으로 옮겨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6일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겨우내 키운 냉이를 캐 손질하고 있다. 황토밭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태안 냉이는 맛과 향이 뛰어나 봄철 입맛을 돋우는 역할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정이 다 끝난 건 아니고 굵은 가지부터 자르고 나서 하려고. 보통 두 번에 걸쳐서 (가지를) 치는데 오늘은 잘라놓은 거 파쇄하려고 나왔어. 눈이 내려서 가지치기는 어렵고 밭 좀 정리했다가 날 풀리면 다시 해야지. 복숭아나문데 이 밭은 다 백도여. 대부분 6~7년생. 복숭아(농사)는 전체적으로 열 마지기 짓는데, 3,000평이라. 여긴 한 마지기에 300평씩 쳐. (전정은) 이달 안엔 끝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삼산리의 한 농가 창고에서 농민들이 볍씨 탈망기를 이용해 서천 관내 11개 친환경단지에서 사용할 삼광 품종의 볍씨를 포대에 담고 있다. 탈망 작업은 종자로 쓸 볍씨에서 쭉정이와 까락 등을 제거하는 선별 과정으로 볍씨의 균일한 파종을 위해 필요하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전북 고창군 성내면 양계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열린 ‘2024년 고창군 미니수박 첫 정식’ 행사에서 여성농민들이 미니수박 모종을 심고 있다. 이날 정식 작업을 마친 이희씨는 “미니수박은 1.5~3kg 내외의 크기”라며 “오는 5월 20일 즈음이면 미니수박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요즘엔 (장미) 채화까지 한 40일 정도 걸려. 장미가 특품이 되려면 화형이 예쁘고 색상도 뚜렷해야 하는데 이게 다 온도랑 관련이 있어. 색이 잘 나오려면 하우스 온도가 23도 이상은 돼야 해. 겨울에도 내부온도를 맞춰줘야 해서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어. 최근 한 달 전기요금만 해도 1,400만원이 넘었으니까. 줄기도 튼튼하고 길게 키우는 게 중요해. 그래야 장미가 오래가서 상품 가치가 있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입춘(4일)을 시샘하듯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린 6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 석교리의 눈 쌓인 복숭아밭에서 박창수(62)씨가 경운기에 결합한 파쇄기로 나뭇가지를 파쇄하고 있다. 3,000평 규모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박씨는 “두 번에 걸쳐 전지를 하는데 큰 나뭇가지 위주로 먼저 쳐 냈다”며 “파쇄 작업 후에 다시 전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설 연휴를 사흘 앞둔 6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안동청과(자) 경매장에서 주요 설 성수품 중 하나인 사과 경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도매인들이 사과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안동청과 관계자는 “오늘 사과 반입량은 5,600여 상자(20kg)로 지난주보다 많이 줄었으나 경매가는 괜찮았다”며 “설 선물로 우리 사과를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지하는 값이 많이 올랐데. (인건비로) 20만원씩 달라는 얘기도 있던데…. 요새 기후가 안 좋아서 농사도 잘 안되고 자잿값도 비싸고 그런데 이렇게 해서 인건비라도 빼야지. 날이 푹 하면 나오고 추울 땐 쉬어. 요즘 날이 푹 해. 설(연휴)까지는 꾸준히 해야 끝나. 2월부턴 비료도 줘야 돼고. 직장 생활하다가 정년퇴직하고 본격적으로 한 지는 8~9년 됐나. 3,000평 좀 넘는데 백도, 황도 다 섞여 있어. 작년에 냉해가 심했잖어. 여기도 피해가 컸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월 마지막 날 제주도의 날씨는 흐렸다.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했고 중산간 지역은 안개가 자욱해 비상등을 켜고 운행할 정도였다.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밀감 수확 현장을 찾아 나선 길, 흐린 날씨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 속 찾아간 곳은 다행히 시설하우스였다.하우스 문을 여니 밀감이 가득 담긴 노란 컨테이너 상자가 이미 수두룩하다. 사방으로 가지를 뻗은 밀감나무 사이를 헤치고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자 ‘사각사각’ 거리는 가위질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더불어 담소를 나누는 여성농민들의 목소리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한국화훼농협 장미산지유통센터에서 한 직원이 농가에서 채화한 장미를 10송이씩 포장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졸업, 입학 시기를 맞아 화훼농가에서 정성껏 길러낸 우리나라 장미를 선물로 많이 주고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